[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화 관람을 맹비난했다.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하는 등 안보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이유에서다. 오늘 정치권에 따르면 우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미중 경쟁 심화 등으로 한반도가 냉전 시기로 회귀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의 대응 방식이 대단히 불안하고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해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날(12일)도 북한은 방사포를 발사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보인 행보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이 여러가지 문화 행사에 참석해서 문화 융성을 돕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때와 장소가 적절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우 위원장은 "말로는 강력한 안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주장할 정도로 강하게 얘기하면서 실제 행동은 너무나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에서 윤석열 정부 안보 정책의 정체성 무엇인가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15 (남북) 정상회담 정신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말로만 하는 강대강 대치구도보다는 대화·협력 정신을 내세우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지금 민생 문제, 경제 위기 등 여러 가지 안보 불안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당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협력할 건 협력하겠다"면서 "먼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당의 양보안을 내놓으라"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13 10:48:58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는 6월 5일(수)부터 5일 동안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린다. 올해는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를 비롯해 25개국 101편의 영화가 총 5개 섹션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는 고전영화와 현대음악의 콜라보라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개막작 전통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올해는 국내에 정식 수입돼 극장 개봉한 첫 북한 영화와 힙합 음악의 만남으로 역대 개막작 중 가장 파격적인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개막작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 MC 메타가 음악감독과 공연을 맡는다. 김태용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무주산골영화제는 떠들썩하지 않게 전위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고민하는 영화제다. 매년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을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뜻하지 않게 남북한 영화감독이 함께 영화를 완성한 최초이자 유일한 영화를 힙합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재밌게 만들어보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또 영화제 전문성에 집중하고자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했다. 넥스트 액터 첫 번째 배우는 영화 ‘동주’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박정민이다. 지난해 시작한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 섹션에서는 201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과 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축제의 다양성을 확장하고자 여러 시도도 이어간다. 어린이 전용관 ‘키즈스테이지’와 치매친화 영화상영을 통해 관객층의 확대를 꾀한다. ‘뷰티풀 데이즈’(2018)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 ‘순간’과 무주 여행 에세이 ‘무주에 어디 볼 데가 있습니까?’(작가 정원선, 해토 출판사) 출간 등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작지만 다시 찾고 싶은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휴양 영화제로 그에 맞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4-30 09:22:17【울산=최수상 기자】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북미합작 장편영화 1편과 북한 제작 애니메이션 영화 4편이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장편영화 <산 너머 마을>은 9월 8일 오후 4시와 10일 오전 10시에 영화 상영 후 ‘게스트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어 11일 화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북한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모음 <향기골에 온 감자>, <농부와 얼룩이>, <참외를 굴린 개미> 그리고 <나무 할아버지가 준 선물>이 상영된다. 북미합작 영화인<산 너머 마을>은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소재로 한 영화로, 남녀 주연배우는 영화 촬영 후 그들의 사랑을 실제 결혼으로 연결시켰다는 후문이다. <산 너머 마을>은 하와이국제영화제, 루체른국제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게스트와의 만남에서는 <산 너머 마을>의 배병준 제작자가 한국을 방문, 영화 상영 후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단편영화인 <향기골에 온 감자>는 감자농사를 소재로, <농부와 얼룩이>는 은혜를 갚은 개에 관한 이야기, <참외를 굴린 개미>는 우화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나무 할아버지가 준 선물>우리가 숨 쉬고 기댈 곳은 자연이라는 교훈을 준다. 이번 ‘북한영화 특별전: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을 노래하다’는 북한에도 ‘자연과 인간을 담아낸 혹은 소재로 한 영화들은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이정진 프로그래머는 “북한자료에 대한 접근이 아직 용이하지 않기에, 제한된 환경 속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영화들을 소개하려 한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남북한 문화교류의 일원이 되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북한영화 특별전’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매진의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 발권도 가능하다.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되며, 북한 영화를 포함한 전 세계 영화들과 다양한 산악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8-31 10:59:00오는 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북한영화 9편이 상영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9편의 장·단편 극영화 중 '우리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와 여배우연기상 수상작이다. 또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2006)를 포함해 북한영화의 현주소를 보여줄 작품들이 부천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특별 상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적인 북한 영화 최초상영으로, 항상 제한상영이란 틀에 묶여 있었던 기존의 관례를 깨고 북한 영화가 자유롭게 남측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북한 영화나 영상물은 관계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해 엄격히 상영이 제한되고 있다. 상영이 허가된 경우도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람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한상영'이 보편적이다. BIFAN은 부천시와 함께 북한 영화인과 영화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 초 BIFAN은 통일부의 사전접촉 승인을 받아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에 작품상영 허가와 감독, 배우 등의 초청장을 전달했고, 이후 판문점 남북회담과 6월 싱가폴 북미회담 등 우여곡절 속에서 겨우 영화 상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정부로부터 북한영화 9편의 공개상영을 최종 승인받음에 따라 '북한영화 특별상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영화제측은 전했다. 다만 "아쉽게도 올해 BIFAN에서 상영작 관련 북한 영화인 초청에 대한 답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영화제 폐막일까지 끈기 있게 답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영화 편지'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상영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정보원, 한국영상자료원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협조를 통해 진행됐고, 1980년대부터 최근 김정은 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3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 등 총 9편을 만날 수 있다. '우리집 이야기'는 부모를 잃은 세 남매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감동실화를 유머러스하게 다룬 작품으로 기존의 북한 영화들과 달리 현재 북한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흥미롭게 잘 묘사된 영화. 지난 2000년 '제1호 북한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초로 국내 개봉됐던 괴수영화의 고전 '불가사리'(1985)와 북한, 영국, 벨기에 합작영화이자 가장 잘 알려진 북한영화 중 한 편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도 초청 상영된다. BIFAN은 오는 12일부터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7-10 08:52:55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의 작은 공동묘지에 한글로 '김귀덕'이란 이름의 묘비가 눈에 띈다. '김귀덕'은 한국전쟁 이후 폴란드로 보내진 북한 고아다.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먼 타국에 묻혀있는 안타까운 사연이 폴란드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됐다. 한국전쟁 후 1500명의 북한 고아들이 폴란드로 보내졌고, 몇 년 뒤 북한의 송환 요청에 따라 이들은 북한으로 가게 됐지만 이후 연락이 끊겨 현재는 생사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폴란드 다큐멘터리 영화 'Kim Ki Dok'(김귀덕) 시사회가 5일 오후 4시 30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신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날 시사회에는 영화를 만든 욜란타 크르소바타와 파트릭 요카 두 감독을 비롯해 막사밀리안 지흐 주한 폴란드 영사 등이 참석한다. 영화 상영 전에는 1950년대 폴란드와 남북한의 관계를 비롯해 한국의 정치적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시사회는 영화 상영시간 40분을 포함,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7-04-04 10:57:30▲ 연평해전 박스오피스 1위연평해전 박스오피스 1위 '연평해전'이 이틀 연속 '쥬라기공원'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5일 하루 전국 717개 스크린에서 17만 3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3004명이다. ‘연평해전’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극비수사’ ‘쥬라기 월드’ 등의 흥행작들을 밀어냈다. 이틀째에도 1위 자리를 지키며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한 제2연평해전 사건을 다뤘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실제 전투 현장에 있던 해군으로 분해 열연했다. 같은날 ‘극비수사’는 610개 스크린에서 9만 687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8만 5786명. 이어 ‘쥬라기 월드’는 546개 스크린에서 7만 857명을 끌어 모아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380만 4630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24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는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거센 반발을 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에서는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화 연평해전을 상영하는 것을 두고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 이라며 강한 비난을 했다. 연평해전 박스오피스 1위에 네티즌들은 "연평해전 박스오피스 1위, 감동적이더라" "연평해전 박스오피스 1위, 보면서 펑펑 울었어" "연평해전 박스오피스 1위, 영원히 기억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6 07:35:45▲ 북한 연평해전북한 연평해전 북한이 영화 '연평해전'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연평해전'에 대해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했다. 특히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평해전'을 상영하는 것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고 강도 높은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연평해전'은 개봉 첫날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4일 하루 전국 667개 스크린에서 15만 33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2605명이다.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린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 참수리-357호정에 기습공격을 가해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작품이다. 북한 연평해전 비난에 네티즌들은 "북한 연평해전, 무섭네" "북한 연평해전, 어이가 없구만" "북한 연평해전, 자기들이 한 짓은 생각 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25 09:43:30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의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북한 주민 일부도 관람했다고 일본의 주요 일간지가 탈북자 단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캐나다의 극장체인이 미국 외 국가에선 처음으로 내년초 인터뷰를 상영한다. 또 인터뷰는 구글의 온라인 배포 영화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영화로 나타났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도쿄신문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의 말을 인용해 중국을 거쳐 남한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지닌 일부 북한 주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터뷰'가 소니픽처스 공개 이틀만에 북한으로 유입됐으며 이 영화를 본 북한 주민들의 반응은 김 제1위원장 모독에 대한 거부감과 모욕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화 내용중 외국인 기자가 김 제1위원장에게 '왜 주민에게 식량을 주지 않느냐'고 묻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죄는 것을 느끼면서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가 인터뷰의 북한 유입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인기 한국 드라마 DVD 1장 가격이 5500원이지만 '인터뷰'를 보기 위해 10배 더 비싼 5만5000원을 주겠다는 주민들도 있을 정도로 이번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가 인터뷰를 상영할 예정이다. 29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극장체인인 매직랜턴이 내년 1월2일부터 오타와를 비롯해 토론토, 레자이너, 사스카툰과 피스리버에서 인터뷰를 상영한다. 한편 인터뷰는 구글 온라인 배포 영화 중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플레이, 유튜브, 엑스박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인터뷰 영화 매출액이 지난 주말 영화관 개봉 수익 280만 달러(약 31억원)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구체적인 매출액이나 시청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8일 소니픽처스는 인터뷰 영화의 온라인 매출이 1500만 달러(약 165억원)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온라인으로 배포된 소니 영화 중 매출액이 가장 많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정상균 기자
2014-12-30 15:24:46영화 '인터뷰'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온·오프라인 배포를 비난하지만 '물리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성 참사관은 이날 AP통신에 이 영화는 "우리의 주권과 최고지도자의 존엄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조롱"이라며 북한은 이날 시작된 '인터뷰'의 온라인 배포와 성탄절부터 이어질 극장 상영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영화의 배포·상영과 관련해 북한이 "물리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 참사관은 또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해킹된 것과 북한은 연관이 없고 이를 증명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이 공동조사를 거부한 것에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25 10:26:05북한 인터넷 또 다운 북한의 인터넷이 다운과 복구를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 되고 있다. 미국이 북한이 소니픽처스 해킹의 범인이라고 밝히고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이후 북한 인터넷이 다운돼 일각에선 미국의 "비례적 대응'에 상응하는 응징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니 픽처스는 애초 테러위협에 따라 영화 '인터뷰'의 성탄절(25일) 개봉을 취소하기로 했던 입장을 바꿔 비록 독립극장 2곳에서 제한적으로 상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인터넷 리서치 그룹 딘 리서치는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41분(GMT 기준 15시41분, 한국시간 24일 0시 41분) 중국의 통신회사인 '차이나 유니콤'이 제공하는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몇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접속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망은 1시간여 만에 다시 개통됐으나 접속이 또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전날에도 인터넷망이 완전히 멈췄으며 11시간이 지나고서 복원됐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외교소식통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비례적 대응'에 따라 북한을 상대로 사이버 보복을 가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이른바 'NCND' 반응을 보였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인터넷망의 추가 장애 발생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 "(북한 인터넷망) 불통 원인을 추측할 수 없으며, 불통됐다는 보도도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그렇지 않은 지, 또 왜 그런지는 북한에 물어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 일각에서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했을 가능성과 중국이 북한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을 가능성, 해커나 해킹집단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소니 측은 미국 독립극장 두 곳의 요청에 따라 25일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두 곳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극장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는 더 플라자다. 앞으로 미국 내 다른 독립극장이나 대형체인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처스 공동사장은 "우리는 영화 상영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성탄절에 일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극장과 플랫폼을 통해 가능한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소니 측의 개봉 취소 결정 이후 국내외적으로 비판여론이 대두하는데 따른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소니의 개봉 취소에 대해 "실수했다"고 비판하도 했다. 소니 측은 당초 25일에 맞춰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대형 극장 체인들이 테러 위협으로 영화 상영을 잇따라 취소하자 개봉 계획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 소니 측은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영화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재지정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실행에 옮기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상징적 효과에 그치고 커다란 실질적 제재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다른 제재 체제에 의해 무기수출과 판매 금지, 이중용도품목 수출 통제, 해외원조 금지, 금융지원 차단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24 09:24:41